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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제 하추리 산골마을,‘문화마을’로 변신 시도

기사승인 2019.02.10  10:43:5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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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 화전민들이 들어와 조성된 하추마을이 옛 풍습과 고유의 문화자원을 활용한 문화마을로 탈바꿈을 시도하고 있다.

군은 지난해‘2019 문화특화지역 조성사업’공모 사업에 선정돼 국비 2억4천만원을 확보하였으며, 도비와 군비를 포함한 총 사업비 6억원을 투입해 올해부터 2021년까지 3년간 하추리마을을 특화된 문화마을로 조성할 계획이다.

하추마을은 인제군 대표 관광지인 원대리 자작나무숲, 곰배령 탐방로 입구와 인접한 마을로 매년 11월에 개최되는 잡곡을 테마로 한 도리깨축제를 통해 매년 관광객들의 발길이 이어지고 있다.

또한 현재 복합영농이나 시설재배 등을 위한 축사, 비닐하우스 같은 시설이 거의 없이 옛 산촌마을의 아름다운 풍경을 고스란히 잘 간직하고 있는 마을로 지역 토박이들과 귀농․귀촌인들이 화합된 새로운 마을의 잠재 가능성이 높아 이번 사업의 모델로 선정되었다.

군은 지난 1월 옛 하추분교를 철거하였으며 올 연말까지 재건축 공사를 완료해 숙박 및 교육공간으로 조성할 계획으로 현대화되고 안전한 농촌체험 공간으로 활용할 예정이다.

이와 함께 정보화교육, 특산물판매장 등으로 활용되고 있는 하추정보화센터, 잡곡을 기반으로 한 가공 상품을 판매하고 있는 도정공장 등 마을의 주요 자원과 문화․역사적 가치를 함께 활용해 마을의 지속적인 발전을 위한 수익사업의 기반할 계획이다.

군 관계자는 “산비탈 척박한 돌밭에 농사짓기 쉽지 않았던 옛날부터 마을 사람들이 서로 도와 농사를 짓던 울력의 문화를 반영해 만든 도리깨 마을이 문화를 중심으로 한 공동체 문화마을로 재탄생 돼 주민 모두가 행복하고 새로운 소득과 일자리가 생기는 활력 있는 농촌마을로 거듭 날 수 있도록 추진해 나가겠다.”고 말했다.

 

김명경 wowme2@naver.com

<저작권자 © 동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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